올맘을 시작하는 마음

버리기 아까운 마음이,
올맘의 시작이었습니다.

단추 하나만 다시 달면 더 입을 수 있는 옷처럼,
좋아하는 것을 오래 곁에 두고 싶었어요.

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
대표 사진을 대신한 임시 이미지: 햇살이 드는 창가의 재봉 작업대
작은 작업대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대표 사진 · 임시 이미지

처음의 한 땀

새로 사기 전에,
한 번만 고쳐보고 싶었어요.

옷장 한쪽에 자꾸 손이 가는 옷이 있잖아요. 조금 낡았어도 입으면 편하고, 다른 옷으로는 잘 대신되지 않는 옷이요. 제게 바느질은 그런 옷을 조금 더 입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어요.

제가 올맘의 시작으로 떠올리는 장면은 소박해요. 저녁 식탁 한쪽에 옷을 펼쳐놓고, 느슨해진 단추에 맞는 실을 찾는 모습이에요. 실을 바늘귀에 몇 번이나 다시 꿰고, 비뚤어진 땀을 풀었다가 다시 잇는 시간. 겨우 단추 하나를 달았는데, 그 옷이 새삼 더 좋아지는 거예요.

그 작은 기분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. 거창한 작품을 만들지 않아도 괜찮다고, 좋아하는 것을 고쳐 쓰는 데 실 한 타래가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고요. 그렇게 올맘의 재봉실과 세트를 생각하게 됐어요.

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
잘 안 되는 날도 있더라고요.

막막한 건 실을 고르는 일이었어요. 색은 마음에 드는데 어디에 쓰는 실인지 모르겠고, 세트는 풍성한데 정작 무엇부터 꺼내야 할지 망설여졌어요.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설명 한 줄이 도구 하나만큼 필요하다는 걸 생각하게 됐죠.

‘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나?’ 싶다가도, 같은 자리에서 머뭇거릴 누군가가 떠올랐어요. 그래서 서둘러 많이 보여드리기보다, 하나를 소개하더라도 쓰임을 차근차근 전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어요.

“제가 설명할 수 없는 실은,
당신에게도 권하지 않을게요.”

올맘을 준비하며 세운 한 가지 기준

양보하지 않을 한 가지

왜 이 실인지,
말할 수 있어야 해요.

제가 지키고 싶은 건 충분히 설명하는 마음이에요. 어떤 작업에 어울리는지, 구성에는 무엇이 들어가는지, 고르기 전에 무엇을 살펴보면 좋을지. 예쁜 사진만 보고 선택을 서두르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.

아직 확인하지 못한 건 확인 중이라고, 준비가 덜 된 건 준비 중이라고 말씀드리려고 해요. 조금 느리더라도 알고 고를 수 있는 실을 소개하고 싶어요.

제가 자꾸 떠올리는 한 사람이 있어요.

아직은 기억에 남는 고객 이야기를 꺼내기보다, 앞으로 만나고 싶은 분을 떠올려요. 바느질은 처음인데 아끼는 옷의 단추 하나쯤은 직접 달아보고 싶은 분. 무엇을 사야 할지 몰라 제품 설명을 몇 번씩 다시 읽는 분이요.

그분이 올맘을 보고 ‘이 정도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’고 느끼면 좋겠어요. 언젠가 직접 고친 옷을 다시 입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, 제게는 오래 남을 첫 소식이 될 것 같아요.

마음을 담아, 올맘

올맘이 이어가는 시간

작은 수선에서,
당신의 첫 바느질까지.

날짜 대신, 올맘을 준비하는
마음의 순서를 담았어요.

  1. 처음의 마음

    좋아하는 것을 고쳐 쓰기

    단추 하나, 풀어진 바늘땀 하나. 아끼는 물건을 더 오래 쓰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해요.

  2. 기준을 세우며

    실 한 타래의 쓰임 생각하기

    색만큼이나 설명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담아, 처음 고르는 분의 눈높이를 떠올려요.

  3. 지금, 소개하는 일

    올맘의 재봉실과 보빈 소개하기

    재봉실 세트부터 가정용 미싱 보빈 밑실까지. 일상의 손작업에 필요한 제품을 소개해요.

  4. 앞으로의 시간

    사용한 뒤의 이야기까지 듣기

    무엇이 편했는지, 어디서 막혔는지 귀 기울이고 다음 실과 설명에 반영하고 싶어요.

오래 지키고 싶은 약속

당신의 첫 바늘땀이 막막하지 않도록,
실 한 타래에도 충분한 설명과 마음을 담겠습니다.

올맘의 제품 만나보기

이 소개는 올맘의 방향을 담아 작성한 이야기 초안입니다. 실제 경험과 연혁에 맞춰 다듬어갈 예정입니다.